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켓몬 초불가사의 던전 (문단 편집) === 스토리 === 스토리면으로는 평이 갈리지만 호평이 많다. 다소 옴니버스적인 구성을 띠던 탐험대와 달리 초반부터 세계의 위기를 드러내는 동시에, 누구에게나 무시당하던 아이에서 성장하며 세계를 구해내는 역할을 맡는 주인공과 파트너의 여정이 잘 드러나있다.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충격과 공포]]'''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처음에는 포켓몬 시리즈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아기자기한 학교 생활로 시작하다가, 더 큰 세상으로 나가자 포켓몬이 하나 둘 석화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나중에는 주인공 일행과 몇몇 일행만 살아남은 채 여태껏 봐왔던 마을 포켓몬과 동료들이 석화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더 나중에는 주인공 일행을 도와준 전설의 포켓몬들마저 모조리 석화당한다.[* 전작들에서는 타운 NPC 등은 대부분 무사했던 반면, 본작에서는 꼭 필요한 상점주들만 빼면 '''얄짤없이 몽땅 당한다.''' 그래서 역대 시리즈 중 리타이어 당하는 아군 포켓몬 수가 월등히 많다.] 전작들에도 모두 세계의 위기를 다루긴 했지만, 대부분 하나의 큰 사건이었고 그것도 암시와 예방에 그친 반면[* 구조대는 거대한 운석이 지구에 떨어지기 직전 레쿠쟈가 파괴광선을 쏴서 파괴했고, 탐험대는 별이 정지한 미래를 보여주었으나 현실 세계는 --주인공 일행이 몸을 던져가며 틀어막아서-- 멀쩡했으며, 마그나게이트에서는 빙촉체가 세상을 멸망시키려 했으나 이 역시 가까스로 주인공 일행이 싸워 이김으로서 막을 수 있었다.] 본작에서는 주변 친구들, 동료들, 타운 NPC까지 실제로 석화당하고, 세계멸망이 현재진행형에 실제로 거의 성공했다는 점에서 [[코즈믹 호러]]에 대한 묘사가 더더욱 와닿는 편이다. 또한 직선적이고 비교적 알기 쉬운 스토리를 가지던 전작들과 달리, 본작은 유난히 반전성 연출을 즐겨 사용한다. 복선에 배신에 통수에 통수가 사실 구라였다가 또 반전이 일어나는 등 정신을 못 차릴 정도. 주요 타겟이 시리즈를 계속 해온 고정팬이라는 것에 착안해 클리셰 비틀기를 사용한 반전도 존재한다. 또한 이런 구성을 위해 스토리 페이스 역시 굉장히 빠른 편이다. 중간에 의뢰를 수행할수 있는 날짜 자체가 그리 많지 않고[* 사실상 두 번째로 천계산을 간 이후부터는 도중에 의뢰 진행 그런거 없이 바로 최종보스까지 스트레이트로 스토리 진행이 된다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전술했듯이 동료는 몰론 타운 NPC들마저 모조리 석화되고 있어서 의뢰 진행이고 할 여유 따위 없기 때문. 그래서 두번째로 천계산을 갈 때 앞으로 먼길을 떠나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후 스토리에 대해 암시를 해준다.] 스토리 진행을 미루는 것조차 불가능하기에 후술할 난이도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이 때문인지 설정 오류나 부실한 설정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분명히 주인공이 임무를 마치고 인간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고 언급까지 되었다. 하지만 이번엔 파트너가 사라지는 반전 연출을 위해서인지 파트너가 자신이 원래 정체를 알게된 것도 제르네아스를 만나게 된 뒤에 갑자기 깨닫게 되었는데 사실은 자신이 뮤였고 자신이 다크 매터의 일부였다면서 고백하면서 사라지는데 그동안 장난기 많던 아이였다가 제르네아스를 만난 뒤로 모든 것을 깨닫고 사라지는 급전개가 이루어지고 주인공은 인간 세계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다가 에필로그에서는 파트너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새로운 뮤 안에 영혼까지 소멸한 파트너가 봉인되어 있었다는 설정이 급조되었다. 주인공이 메인이고 파트너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초불가사의 던전에서는 파트너의 비중이 더 커보일 정도로 스토리에서 파트너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점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파트너가 다른 작품들과는 매우 이질적인 성격을 가져 이 특징이 더욱 부각된다. 주인공이 한 집단에 소속돼서 활동하는 스토리는 탐험대를 연상케하는데, [[나무돌이|한 포켓몬]]에 밀려서 거의 공기에 가까웠던 푸크린 길드와는 달리 본작의 조사단은 나룸퍼프를 빼면[* 이 나룸퍼프마저도 본작 최고의 씬스틸러라 비중으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본작에서 비중이 가장 적은 동료는 파르빗.] 전부 주인공과 한 번 이상은 동행하면서 메인 스토리에 크게 관여를 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그나 게이트때처럼 전체적으로 비중 분배도 잘 되어 있는 편. 초반부에 나오는 학교 친구들도 한 번 이상은 던전을 동행한다. 비판받는 것은 스토리의 퀄리티보단 외적 문제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페이스가 너무 빠르다는 것과 그 많은 포켓몬을 출연시켰음에도 비중 분배에 실패했다는 점, 그리고 엔딩 이후 즐길만한 스토리가 거의 없다는 점. 엔딩 이후 에필로그는 마그나 게이트와 같은 주인공과 파트너의 재회로만 되어있으며 그 뒤는 전룡이 주는 비보 퀘스트가 끝이다. 빨강·파랑구조대처럼 짤막짤막한 보너스 에피소드들이나 시간/어둠/하늘의 탐험대처럼 방대한 2차 스토리를 기대한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으며 사실상 방대한 스케일은 '스토리'보다는 다른 요소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셈. 스토리 자체는 엄청 짧지는 않지만 다루는 사건 자체의 특성상 최종보스 전까지 페이스가 빠르게 진행되는데, 그 때문에 스토리가 짧은 느낌이 들며 학교 생활은 스토리 중 던전도 8개 정도 진행하고 페이스 자체도 느긋해서 비중이 제법 되지만 조사단 생활은 스토리 중 가는 던전이 4개[* 신비의 숲, 화염의 섬 화산, 결전의 산, 천계산이 끝으로 중간에 개인적인 의뢰를 할 시간은 꽤 많이 주긴 하지만 레벨링을 하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며 이 시기엔 경험치를 많이 벌 수 있는 던전도 없다.] 밖에 되지 않는데다 도망 생활이 시작되고 최종보스까지 스토리가 계속 진행돼서 짧은 느낌이다. 길고 긴 도망 생활에 비해 조사단 활동의 스토리 비중이 조금 아쉬운 편으로 조사단에서 하는 활동마저 석화 사건을 파해치는 데 중점이 맞춰져 있어서 조사단의 로망을 충족시키기에는 아쉬운 편이다. 때문에 전작에 마그나 게이트 때 존재했던 '동료 모드'[* 주인공 팀에 배치되지 않은, 파라다이스에 남아있는 동료 포켓몬들로 팀을 구성하여 의뢰를 수행하고 파라다이스를 확장할 수 있는 컨텐츠이다.] 가 없는 것이 상당히 뼈 아프게 다가오는 편인데 마그나 게이트는 동료 모드 덕분에 동료들이 벌어온 경험치를 통해 주인공과 파트너의 레벨을 올리는 것이 상당히 수월하며 메인 스토리 도중 쉬어가는 느낌으로 몇 번이고 플레이 가능하기에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스토리의 진행 템포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720마리나 되는 수의 포켓몬이 등장하면서 정작 주요 사건에 개입되는 포켓몬은 전작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점 또한 여러모로 불만을 가지기 쉽다. 전설의 포켓몬의 경우도 XY의 두 메인과 성도지방 삼견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그저 중간중간 모습만 보이고 세계수 상승을 막다가 석화되는 것으로 끝난다. 명색이 ORAS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원시가이오가와 원시그란돈은 스토리 중에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스토리가 끝난 후 타 전설과 동일하게 그저 던전지기 정도로만 등장한다. 대륙을 이동하는 스케일이라는 것도 사실상 조사단이 있는 물의 대륙에서만 대부분의 스토리가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나머지 4개 대륙 중 공기의 대륙이 스토리 중 잠깐 가게 되고, 풀의 대륙과 모래의 대륙이 에필로그 중 파트너를 찾기 위해 가게 되는게 끝이다.] 그저 700여마리의 포켓몬을 모으기 위해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한 장치일 뿐으로 비춰진다. 그 덕분에 던전도 상당히 많은데, 당연히 스토리 상 가는 던전은 한정되어 있는 반면 본작 특성상 적을 쓰러뜨려서 동료를 양산할수도 없는데다 의뢰의 수도 한정되어 있어서 의뢰에 포함되지 않은 던전은 굳이 돌고 싶어지지 않는다. 정리하자면 스토리는 좋았으나, 비중 조절과 콘텐츠 부족이 여전히 문제. 전작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은 수의 포켓몬을 집어넣었으면서 스토리의 스케일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바람에 1차 스토리를 끝내면 남은 수백마리 포켓몬을 모으는 것 외에는 할 게 없다. 이러한 콘텐츠 부족이 마그나 게이트 시절 가장 비판받은 점 중 하나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